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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지 걸 잡

노동자가 게으른 사람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유연한 근무 형태를 의미한다. 지난해부터 틱톡 등 소셜미디어(SNS)상에서 유행한 용어다. 일반적으로 재택근무를 할 수 있고, 상사도 엄격하지 않으며, 오후 5시 무렵 근무가 끝나는 연 수입 6만~8만달러(약 8000만~1억1000만원) 수준의 일을 뜻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 유행이 팬데믹 이후 삶과 일 사이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젊은 층 인식이 변화했기 때문에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또, 기성세대와 다르게 엄격한 기업 규제와 긴 근무 시간, 강압적인 직장 상사 등 기존의 직장 문화를 적극적으로 거부하려는 Z세대 특성이 이 같은 트렌드를 촉발시킨 것으로 해석했다. 이는 지난해 젊은 직장인 사이에서 유행해 지금은 대중화된 인식인 ‘조용한 사직’과 비슷한 맥락이다. 조용한 사직이란 실제로 일을 그만두지 않지만, 주어진 업무를 정해진 시간 내에서만 하는 태도를 의미한다.